▶ 이북 5도민연합회, 중도사임 유춘식회장 후임
진학수 이북 5도민연합회 수석부회장(사진)이 내년 말까지 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연합회 측은 24일 서울 가든에서 상임이사회를 열고 최근 사표를 제출한 유춘식 회장 대행으로 진 수석부회장이 잔여 임기를 맡는 것으로 결정했다.
도민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회칙 22조와 23조를 보면 ‘회장 유고시 직무 대행’과 관련한 조항이 명시돼 있다. 22조에는 그냥 부회장으로만 되어있고 24조에는 수석 부회장으로 되어 있어 다소 혼란이 있었다. 그리고 부회장이 세명인데 누가 수석부회장이냐 하는 부분도 거론 됐었다”며 “그러나 이북 5도민연합회 조직표에 수석부회장으로 진학수 평안도민회 회장의 이름이 명시돼 있어 진 회장이 유력 후보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진학수회장의 평안도민회 회장 임기는 2 개월 남았고, 잔여 이북 5도민회 회장 임기는 1년 2개월이다. 그러나 이북5도민회 회칙에는 각도의 회장이 부회장 역할을 한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에, 평안도민회 회장 임기가 끝나면 부회장 임기가 끝나고 따라서 나머지 1년 간의 회장 대행 자격도 상실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부분이 제기되기도 했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총회에서는 진회장이 나머지 1년 2개월을 대행한다는 안건과, 2개월간 회장직을 맡고 총회를 통해 회장을 다시 뽑자는 안건이 제안, 결국 투표를 통해 13대 5로 진 회장이 남은 임기 모두를 대행한다는 방안을 통과 시켰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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