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버지니아 총선에서는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 주하원의원 100명이 새로 선출되고 교육공채에 대한 투표도 있다.
특히 선거전 초반부터 불법 노동자 등 이민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 이번 선거가 한인사회에 미칠 영향도 만만치 않다.
주지사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의 팀 케인 현 부지사와 공화당의 킬 고어 전 법무장관이 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여론 조사기관인 메이슨 딕슨이 지난 달 조사한 바에 따르면 킬고어 전 법무장관이 41%로 케인 부지사를 오차 범위 내에서 1% 앞섰다. 하지만 지난 7월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케인 부지사가 킬고어 후보를 1% 앞섰다.
무소속의 러셀 파츠 주상원의원은 지난 7월에는 9%의 지지를 받았으나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지지도가 6%로 내려가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투표를 계획하고 있는 유권자 중 13%가 누구를 투표할 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선거에서 누가 주지사가 될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힘들다.
부지사는 민주당의 레슬리 번 전 주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빌 볼링 주상원의원이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선거전문가들은 주지사 후보의 선택에 따라 부지사 후보의 당락도 결정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법무장관 자리를 두고는 민주당의 크레이 디즈 주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로버트 맥도넬 주하원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훼어팩스 시티를 중심으로 하는 37구역과 한인 타운인 애난데일과 스프링필드 일대를 포함하는 39 구역의 주하원의원 선거가 접전을 벌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37구역에서는 90년부터 2002년까지 12년 동안 훼어팩스 시장을 역임한 공화당의 잔 메이슨과 민주당의 데이빗 블로바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39구역에서는 버지니아 주 교통·공공안전 장관 출신으로 8선에 도전하는 비비안 왓츠 주하원의원과 공화당의 마이클 뮤니어 후보가 대결한다.
한편 이번 선거의 유권자 등록 마감은 11일이며 부재자 투표 등록 마감은 내달 3일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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