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뜻깊은 일에 참여하시는 한인들의 모습을 뵈니 너무나 마음이 흐뭇합니다.”
미적십자사시카고 지부 캐롤라인 모슬리 기획담당 디렉터는 7만3천여달러의 액수가 적힌 커다란 수표와 함께 나타난 한인들을 보며 반가운 얼굴을 감추지 않았다.
적십자사에 전달하는 이민자 커뮤니티가 물론 한인사회 뿐만은 아니다. 일본 커뮤니티,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이미 적십자사를 다녀갔다. 그러나 모슬리 디렉터는 재난이 닥쳤을 때는 액수의 크고 작음을 떠나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령 이번 카트리나의 경우를 제외하고도 저희 적십자사에는 적어도 하루 4건 이상의 재난 신고가 들어옵니다. 화재에서부터 홍수, 태풍, 토나도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너무나 많아요. 이럴 때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면 이들은 앞으로 누구를 의지해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모슬리 디렉터는 “물론 지금 까지 여러 경로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 지고 있지만, 더욱 많은 기관, 다양한 커뮤니티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슬리 디렉터는 이어 “오늘 전해진 금액은 앞으로 이재민들을 위한 비상 식량, 옷가지, 생활 용품 등을 구입하는데 쓰여지게 된다”며 “한인 사회의 깊은 관심과 참여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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