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전향 발표 기자회견에서 함박미소를 짓고 있는 미셸 위.
미셸 위 프로전향
정말 PGA서도 통할까?
정말 PGA투어에서도 통할까?
5일 프로전향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미셸 위의 꿈은 매스터스 출전, 아니 매스터스 우승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 순서가 있는 법이니 우선은 PGA투어 컷 통과가 첫 과제가 될 것이다. 과연 미셸 위의 PGA투어 도전 꿈은 현실적인 것인가.
얼마전까지도 이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제 ‘컷 통과는 충분히 현실적이며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돌아선 것 같다. 지난해 매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은 “남자대회에서 컷 통과는 시간문제다. 사실 지난해 잔 디어클래식에서 통과했어야 됐다”면서 “앞으로 2∼3개 남자대회안에 컷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랭킹 2위인 비제이 싱도 같은 의견이다. 잔 디어클래식에서 위양이 컷을 통과하기를 응원했었다는 싱은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 아니카(소렌스탐)보다도 더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싱은 “우선은 여자투어에서 이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준우승을 열번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안된다.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한다”고 말해 남자대회에서 우승 꿈은 아예 고려대상도 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위양에게 ‘황태자’ 어니 엘스의 닉네임 ‘빅 이지’를 본딴 ‘빅 위지(Wiesy)’라는 닉네임을 안겨줬던 미 라이더컵 캡틴 탐 레이먼은 위양의 우승이 시간문제라고 밝혔으나 이 역시 PGA투어 대회를 이야기한 것은 아니었다. 결국 결론은 ‘충분히 PGA투어에서 컷 통과를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우승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쪽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 같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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