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노인회관 옆 부지에 효를 상징하는 현대식 건물로 들어서
<휴스턴> 휴스턴 한인노인회(회장 이규환) 창립 25주년 기념사업으로 이루어진 휴스턴 노인회 신관 개관식이 개천절인 지난 3일 민동석 총영사와 강경준 한인회장 등 단체장들과 노인회원, 휴스턴 동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명학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영란 선교사의 반주로 김종환 연합장로교회 음악목사가 애국가와 미국가를 불렀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다.
한마당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이규환 노인회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준 휴스턴 동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고, 민동석 총영사와 강경준 휴스턴 한인회장, 이인승 휴스턴 기독교연합회 총무도 “노인회 신관 개관을 축하하며, 이곳이 어르신들의 참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고영대 노인회 총무의 축시낭독에 이어 민총영사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영월 서강의 한반도 액자를 증정한 후 이 노인회장의 내외귀빈 소개 및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이어 노인회원들로 구성된 늘 푸른 합창단(지휘 김영란 선교사)이 ‘즐거운 나의 집’, ‘희망의 속삭임’, ‘선구자’를 불르며 신관 개관을 자축하며 기뻐하기도 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휴스턴 한인농악대의 사물놀이와 유명순 씨의 가야금병창, 이다희 씨의 춘향전 중 ‘사랑가’ 판소리, 이화문화생 윤순정 씨의 부채춤 등이 신명나게 이어져 참석자들을 흥겹게 했다.
한편 노인회관의 개관이 있기까지에는 휴스턴 전 동포들의 효를 바탕으로 한 성금이 밑바탕이 되었는데, 특히 지난 5월 2일 거의 중단되다시피 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윤창섭, 윤정영 집사 부부의 5만불 성금이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되었다.
<본보 2005년 5월 4일자 참고>
또한 서울침례교회(담임목사 최영기)는 2003년 추수감사절 헌금전액인 15,367불을 희사해 노인회관 신축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올해 7월에는 건축공사를 마무리하는데 필요한 3만불과 대형 칸막이, HP컴퓨터 등을 기증하여 큰 힘이 되기도 했다.
한편 휴스턴 한인노인회는 1980년 창립된 이래 지난 25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5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기존 노인회관 옆에 150명이 활동할 수 있는 신관이 완공됨에 따라 회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대규모 한인행사에 장소를 개방한 노인회 신관은 지난 광복 60주년 기념행사에 어린 자녀를 포함한 남녀노소 150명, 9월 16일에 총영사관, 노인회, 한인회, 미주총연이 공동으로 주최한 카트리나 피해 동포 및 노인초청 추석맞이 행사에 150명 등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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