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참여 아직...
▶ 일부는 모금 완료 또는 모금 중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이 시작된 지 상당기간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카고 지역에 주재하고 있는 지상사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는 지적이다.
다수의 한인 기관단체 및 개인들이 가두 캠페인을 비롯, 여러 경로를 통해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와는 다소 대조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다는 목소리다. 이 지역 대표적인 지상사들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관광공사, 시카고무역관, 현대, LG 등으로 아직까지 이들의 이름을 성금 전달자 명단에서 찾아보긴 어렵다. 한인 커뮤니티와 현지 사회를 대상으로 이윤활동을 벌이는 지상사들의 성격상 다른 기관 단체들보다 오히려 앞서서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다. 한국에서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발빠르게 움직이는 이들의 민첩성을 미국에서도 확인해 보고 싶다는 바램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상사들과 함께 거론의 대상이 됐던 포스터은행은 이미 성금을 한인회에 전달한 상태며, LA 본사에서 지원금을 기탁한 중앙은행의 박진우 본부장도 개인 자격으로 가두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각 지상사들은 본사와의 관계 등 나름대로의 이유를 제시하며 커뮤니티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일부 지상사들은 이미 직원들끼리 성금 모금을 마쳤거나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측은“본사 차원에서 카트리나 피해자 돕기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시카고 지점은 본사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장종훈 여객지점장은 “직원들끼리 이미 모금을 끝낸 상태”라며 “조만간 한인회를 통해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시카고지사는 현재 직원들간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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