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가 1회초 근 1년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다저스전서 1년여만에… ‘704호’째
최희섭 모처럼 2안타
LA 다저스의 최희섭이 16일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일만에 처음으로 선발출장해 2안타를 뽑아냈으나 4-4 동점이던 8회초 2사 만루의 결정적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역대홈런랭킹 3위인 자이언츠 슬러거 배리 본즈(41)는 이날 1회초 다저스 선발 브래드 페니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올 시즌 첫 홈런(솔로)을 뽑아내 생애 통산 704홈런을 기록하며 통산홈런랭킹 2위인 베이브 루스(714홈런)에 10개차로 육박했다.
샌프란시스코 SBC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최희섭은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뽑아냈으나 종반 승부의 고비에서 끝내 한방이 터지지 않아 고개를 떨궈야 했고 다저스는 9회말 빗맞은 안타로 끝내기 결승점을 내줘 4-5로 패했다. 최희섭의 타율은 0.254로 약간 더 올라갔다.
1회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선 최희섭은 3회 무사 1루에서 좌익수플라이로 아웃되는 등 찬스를 살리는 역할에 실패했고 2-2 동점이던 5회 1사 1루에서는 내야안타, 2-4로 뒤진 7회 2사후에는 좌전안타를 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안타를 친 데 만족해야 했다. 최희섭은 다저스가 4-4 동점을 만든 8회초 계속된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왼손투수 스캇 에이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초반 부진을 만회한 찬스를 놓쳤다.
한편 무릎부상에 따른 수술 후유증으로 올 시즌 거의 대부분을 미스한 본즈는 지난해 9월26일 다저스 제프 위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한 뒤 꼭 354일만에 홈런을 추가했고 지난 12일 라인업에 복귀한 뒤 4번째 게임 11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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