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최석진씨(사진.버지니아 아트 뮤지엄 레지던시 아티스트)가 뉴욕 존 첼시 아트 센터에서 열리는 그룹전에 참가중이다. 최씨는 전시회에서 ‘이볼루션 I, II’와 ‘회상’ 등 3점의 입체 조형 추상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작에 대해 그는 “한미 문화 양국의 만남과 충돌, 융합 등의 과정을 통한 자신의 내면적인 성장과 정체성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한 최씨는 지난해까지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 미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달 23일까지 계속될 ‘재료의 중요성:시적 가능성(Material Matters:A Poetics of Possibilities)’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는 최씨를 비롯 호혜란, 주지완, 박유아, 김효인 씨 등 한인 작가 5인을 포함, 총 22명의 도예가들이 참가, 금속, 유리, 섬유,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의 근작을 선보이고 있다.
큐레이팅을 맡은 하워드 리사티 학장(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 미대)은 “공예의 재료와 기술을 사용하지만 전통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순수 조형 예술 세계를 추구하는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면서 “작품 하나 하나가 작가의 감성에 의해 걸러진 각기 다른 가치관과 진지한 내면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212)255-217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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