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통한 한인 밀입국 여성들의 대부분이 매춘 관련 여성이라는 연방 보고서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30일 샌프란시스코와 LA한인타운 등 가주 전역에서 한인 유흥업소들을 대상으로 연방 수사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이 일시에 펼쳐져 관련 한인 수십여명이 체포됐다.
연방이민세관국(ICE)과 마샬, 지역경찰 등 수백명의 수사관들은 중무장한 채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과 LA 한인타운 등 가주 대도시의 한인운영 룸살롱과 마사지 팔러,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공급책등이 이용해온 것으로 보이는 환정업소 등을 급습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ICE가 뉴욕으로 밀입국 여성을 데리고 가던 인신매매 브로커 김모(LA)씨를 체포, 관련 정보를 입수해 불시에 실시했다.
연방당국은 이날 몇 개 업소에 대한 단속이 펼쳐졌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일체 공개하지 않았으며 조만간 이와 관련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날 LA 한인타운 인근에서는 샌타모니카와 하일랜드 지역 한인업소, 코리아타운 인근 룸살롱 등이 단속타겟이 됐다.
ICE 수사관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사지팔러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 이날 단속으로 북가주에서 몇 명이 체포됐는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루크 맥칼라이 연방 검찰 대변인은 1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단속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1일 본보에 제보해온 목격자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한인업소에서 수십명의 한인여성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이날 저녁 샌프란시스의 모 한인업소에 중무장한채 들이닥친 10여명의 연방이민세관국(ICE) 수사요원들이 건물 전체를 봉쇄후 내부를 수색한 뒤 수십명의 한인 여성을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고 본보에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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