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새크라멘토에서 카누를 즐기다 익사한 장영석(48)씨의 시신이 27일 발견된데 이어 28일에는 멘도치노에서 스킨스쿠버를 배우다 실종됐던 최엄렬(57·산호세 거주)씨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대책이 요망된다.
경찰과 소방국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집 수영장에서 어린이들의 익사사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때 반드시 어른이 주변에서 지켜봐야 하는 것은 물론 유아들의 익사 방지를 위해 안전장치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트 등을 탈 때는 반드시 구명복을 착용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방국이 권유하는 물놀이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물놀이 예정지의 날씨와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장비와 구급약품을 반드시 준비한다. ▲구조법과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한다. ▲유사시 던져줄 수 있는 물에 뜨는 기구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식사 후 특히 음주 후 열이 나거나 피곤할 때, 물이 차갑거나 오염돼 있을 때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긴 사람은 묶거나 수영모자를 쓴다. ▲수영 전 적당한 운동으로 몸의 근육을 풀어준다. ▲물깊이를 알고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한다. ▲다리에 쥐가 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온다.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푸르고 얼굴이 당기며 피부에 소름이 돋을 때는 즉시 수영을 중단한다. ▲물놀이 중에는 자신도 모르게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껌이나 사탕을 먹지 않는다. ▲강이나 계곡에서는 다이빙을 하지 않는다. ▲물 근처에서 아이들이 혼자 놀지 않도록 한다. ▲친구를 밀거나 장난을 하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7월 한달 전복채취가 금지되고 8월부터 재개되면 스킨 스쿠버 다이빙할 때 반드시 2명 이상이 잠수, 비상시에 대비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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