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지역 곳곳에서 핏불에 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맹견의 사육과 번식을 제한하는 법안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잭키 스페이어 주상원 의원이 제안하는 법안에 따르면 각 시와 카운티는 자체 조례를 통해 맹견의 사육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법안에 린다 레조트 산호세 시의원과 페닌슐러 동물보호협회, 그리고 산호세 동물보호소 등도 동의하고 있다.
이달 초 12세 소년이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핏불에 물려 숨진 것을 비롯 지난 주에는 산타로사의 8세 소녀가 핏불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 또 로너드팍과 산호세에서도 핏불에 물려 부상을 당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산호세 동물보호소는 시 전체에 약 6천마리의 핏불이 사육되고 있지만 그중 10%만이 시에 등록돼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맹견규제법안이 통과되면 핏불을 비롯한 공격성이 강한 개를 기르는 주민들은 개의 번식과 길거리로 배회하는 것에 엄격한 규제를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