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전한인회장 장남 장영석씨
뒤집히며 물에 빠져, 4일만에 시신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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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한인 장영석(48)씨가 지난 24일 새크라멘토 인근 림버스 폴섬 댐 레크레이션 공원에서 카누를 즐기다 실종된지 나흘만인 27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어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장씨의 시신은 실종 나흘만인 27일 오후 2시경 수색대에 의해 위치가 파악됐으며 위치파악후 약 2시간여 만에 건져졌다.
가주 공원 관리국 스캇 나카지씨는 목격자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경 한인 장씨가 탄 카누가 중심을 잃고 뒤집히면서 장씨가 그대로 물속에 가라앉았다고 말하고 사건당일 구조작업을 벌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가능성이 희박해져 시신 수색작업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목격자에 의하면 오후 4시 경 한인 장씨가 탄 카누가 중심을 잃고 뒤집혀 지면서 그대로 물속으로 가라앉았다고 가주 공원 관리국 당국의 스캇 나카지씨는 설명했다.
사고 직후 새크라멘토 경찰국 소속 잠수 팀과 새크라멘토 CSUS소속의 자원봉사 잠수 팀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낮은 수온과 깊은 진흙 바닥 및 제로에 가까운 시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림버스댐은 깊은 수심과 저온 및 수중 바닥에 깔려있는 돌과 바위로 매년 사고 다발 지역으로 분류돼 있는 지역이다.
장씨는 실종 당시 구명 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바로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실패했다고 가주 공원국 당국이 발표했다.
사망한 장씨는 새크라멘토 지역의 올드 타임머로 불리는 장기혁 전 노인회장의 장남으로 가족으로는 부인과 두 명의 자녀가 있다.
새크라멘토 방주 선교 교회의 박동서 목사는 원만하게 잘 자란 두 아이들이 있는 모범적인 가정으로 신앙심이 깊었다고 말하고 장씨가 암 투병 생활에도 꿋꿋이 잘 버티며 활기를 되찾는 중이었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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