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지사 아시안 자문위는 한국어 등 아시안 언어를 공립학교의 정식과목으로 채택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마크 워너 주지사에게 전달한다.
6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자문위는 9일 애난데일의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청사에서 마지막 모임을 갖고 오는 7월 1일 주지사에게 보내는 보고서에 아시안 언어들을 공립학교 정식 과목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삽입키로 결정했다.
또 자문위는 11월 버지니아 주 선거를 수개월 앞두고 투표 참여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유권자 등록운동과 부재자 투표활성화 등을 통해 투표 홍보에 적극 참 여키로 했다.
자문위는 지난해 한인 오브라이언 김이 추방위기에 처했을 때 주지사에게 이에 대한 선처를 요청한바 있으며 한인들이 웅담구입 혐의로 기소됐을 때는 주의회와 행정부에 함정수사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공식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자문위에는 한인으로 실비아 패튼, 마크 김 자문위원이 참석했으며 애미 김 버지니아 비즈니스 개발 지원부 매니저가 정부 관계자로 참석했다. 패튼 자문위원은 “이번에 임기가 끝나지만 그 동안 나름대로 한인사회의 문제점을 주지사와 주정부에 전달하는 데 노력했다”면서 “자문위원이 아니더라도 앞으로도 한인들의 의견을 주 정부에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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