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계 최고 원로인 신후식 목사의 백세수를 축하하는 예배가 14일 서울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재동 목사) 주최, 워싱턴원로목사회, 워싱턴 교역자회, KPCA 수도노회, 워싱턴 장신동문회, 워싱턴 계성동문회, 워싱턴 신명동문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한인 목회자들과 가족들이 참석, 목회자와 교육자로서 일생을 바친 신 목사의 삶을 경하했다.
김윤국 목사(전 영락교회 담임 목사)는 ‘백수된 시인의 기도’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할 당시 온건하고 여유있는 자세로 화합을 이끌었던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신목사는 늘 평화를 추구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뒤 “94세를 맞은 서병숙 사모와 함께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인량 목사(전 워싱턴교회협 회장)은 축사에서 “백세를 사셨다는 것만으로도 사표가 된다”고 말했으며 최병구 총영사는 “신 목사의 경험과 지혜가 젊은이들에게 삶의 양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장세일 워싱턴 동문회장의 축사도 있었으며 교회협과 원로목사회, 교역자회에서 기념품을 증정했다.
신 목사는 “야곱처럼 험악한 세월을 살았으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종으로서 듣기 힘든 말을 많이 들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1905년 6월26일 태어나 평양신학교를 졸업한 신 목사는 계성고등학교 교장, 계명대학교 초대 이사장,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979년 도미, 설교 목사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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