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정아(20)씨가 지난 5~19일 폴란드 비드고슈차에서 열린 제6회 파데레브스키 국제 피아노 음악 콩쿠르에서 2등과 함께 오케스트라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했다. 170여명이 출전, 테이프 오디션에서 선발된 40명이 경연한 이 콩쿠르에서 박씨는 1차와 2차 결선을 통과하고 마지막 결선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 6번의 커튼콜과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판정으로 1등 확정된 후 심사위원들의 투표로 등위는 2등이 됐지만 모든 혜택을 누렸기 때문에 사실상 1등을 차지했다. 어머니 이미옥(44)씨에 따르면 박씨는 상금 1만달러와 함께 2005~2006년 비드고슈차 필하모닉과 네덜란드 세듀차 필하모닉 협연자로 선정되고 헝가리 리스트 협회 특별 연주자로 초청 받았으며 폴란드에서 독주회와 매스터 클래스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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