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는 벌써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 할러데이 샤핑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신효섭 기자>
경기위축 감안 앞당겨 세일공세
가정용품… 10~20달러대 알뜰코너
전자업체… 소형하이텍·패키지 특선
샤핑센터… 전매장 판촉·영업 연장
‘땡스기빙과 연말을 잡아라.’
오는 25일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한 본격적인 할러데이 샤핑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운 업소들이 고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이들 업소는 그동안의 부진했던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예년 보다 세일시기를 앞당기고 할인 폭을 상향한 것은 물론 경품증정과 이벤트 등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통해 연말까지 샤핑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할러데이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가정, 가전용품의 경우 이미 연말 세일에 돌입했다. 지난해보다 일주나 빠른 16일부터‘미리 크리스마스’세일을 시작한 ‘김스전기’의 경우 할인품목 수를 100여개나 늘렸다. 최영규 매니저는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점을 감안, 10-20달러대 제품군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일본산 식기류도 다시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부터’할러데이 기프트 아이디어’특선전을 펼치는‘코스모스전자’의 경우 MP3 플레이어와 미디어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 소형 하이텍이 주력 아이템. 가격은 69-499달러.
스티브 제 실장은 “딜리버리가 필요 없이 고객이 직접 가져 갈 수 있는 소형 제품으로만 구성했다”며 “하이텍 제품의 경우 성능은 대폭 향상된 반면 가격은 크게 하락, 지금이 구입 적기”라고 말했다.
‘리본’은 연말을 맞아 새 살림을 장만하는 한인들을 겨냥,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를 패키지로 묶었으며 최고 2,200달러를 깎아준다.
타운내 대형 샤핑몰들도 이번 주 들어 크리스마스트리 등을 설치하며 연말 샤핑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전략. 이들 몰의 경우 상가 단위의 고객 유치전에 나서며 그룹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오는 19~21일 추수감사절 플로어 세일을 통해 전매장 동시세일을 실시한다.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19~20일은 영업시간도 한 시간씩 연장한다. 샤핑몰 관계자는 “한인들 사이에서 비교적 한가할 때 샤핑하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지다운’ ‘노트북샵 닷 컴’ 등 리테일 업소들이 잇따라 입주, 트래픽이 크게 늘어난 아로마 윌셔센터도 연말 판촉 전략을 준비중이다.
화장품의 경우 20~30달러에서 300~4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별 선물세트를 마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팔레스뷰티’는 28일까지 랑콤, 시슬리, 라프레리 등 유명 제품을 20~40%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150~500달러 등 구입액에 따라 찜 냄비, 전기 그릴, 바비큐 세트 등도 선물로 준다.
관광업계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기존 핫 아이템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선상품을 마련했다.
꾸준한 인기를 모으는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세도나 등의 1박2일~2박3일 코스와 추수감사절의 경우 따뜻한 지역이 강세인 점을 감안, 캔쿤과 바하 멕시코 등 항공 코스도 보강했다. ‘아주관광’측은 “추수감사절 기간 버스관광 수요는 평소의 5~10배 이상”이라며 “현재 버스 추가 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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