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 1.5세, 2세, 유학생 우리 모두 미국에 살고있는 이 사회의 일원입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선거 참여를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알려야 합니다.
샌 안셀모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SFTS) 2학년에 재학중인 김백희<사진>씨는 유학생으로 올 6월 설립된 ‘학생시민참여운동2004’(SCE)의 대표를 맡고 있다.
유학생, 1.5세, 2세가 고르게 참여하는 이 단체는 SFTS, 패튼 유니버시티, 레이니 칼리지, 알라메다 고등학교의 학생들로 조직돼, 유권자 등록 캠페인, 투표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투표권도 없는 유학생의 신분으로 이 단체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묻자 김 대표는 비록 유학생이긴 하지만 미국 문화와 사회의 시스템에 더 가까이 접근해 많이 배우고 이해하고 싶었다면서 한인들이 이곳에 살면서 미국 내의 이슈보다 한국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인의심도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한인들의 폭넓은 정치참여를 유발시키기 위해 단체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11월 2일에 있을 선거를 계기로 설립된 SCE는 투표권이 있는 청년 등 대학생과 앞으로 투표권을 가지게 될 청소년들에게 참여 의식을 고취시키고 정치, 사회적 문제들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토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SCE의 주요 활동으로는 캠페인에 참여할 봉사자 모집 및 이들의 교육을 위한 워크숍 실시, 각 캠퍼스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 선거요령, 주요 발의안 교육 등이 있다. 또 SFTS, 패튼 유니버시티, 레이니 칼리지 등에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는 게시물도 설치했으며, 선거 당일에는 학생 봉사자들이 오클랜드, 알라메다 지역의 투표소까지 차편을 제공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선거가 끝나면 우리와 비슷한 일들을 하는 다른 시민단체들과 샌프란시스코 파운데이션에서 여는 평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아직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른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노하우를 배워나가겠다며 UC버클리 등 타 학생단체와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학생시민참여운동2004에 관한 문의는 415-454-1297(김백희)또는 (www.beckkim@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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