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시국선언
재향군인회 등 LA지역 한인 보수 단체들은 21일 라파예트 팍에서 국가 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 비상시국 선언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위에는 한민족자유 협의회(회장 정호용), 6.25참전 유공자회(회장 김혜성) 등 보수 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석해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 보안법의 폐지 반대와 노무현 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재향군인회 김봉건 회장은 “북한이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이 먼저 무장해제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한인이 분연히 일어나 북한 괴뢰집단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한국 정부의 모든 기관에 공산주의자가 침투해 있으며 국회내의 386세대 출신 친북인사들이 국가 보안법 폐지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사 말미에 참가자들은 국보법 폐지를 주도하고 있는 ‘노무현 정권 퇴진’을 외치며 현 정부를 성토했다.
한편 노인동우회 문관섭 회장은 시위 막바지 갑자기 바늘을 꺼내 손가락에 피를 낸 후 ‘국가보안법 결사 반대’를 혈서로 쓰며 시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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