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자·곰 등 야생은 위험 득실
공격받았을 때 대응은 이렇게

산과 바다로 훌쩍 떠나고 싶다. 각박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은 언제나 ‘와일드 라이프’를 꿈꾼다. 그러나 훌쩍 떠난 낭만적 산행이 비극을 불러오는 수가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마운틴 라이언과 곰은 주택가에도 나타날 정도로 위험한 존재다. 깊은 산, 아닌 산 가릴 것 없이 살고 있기 때문에 LA 일원의 동네 공원에도 마운틴 라이언과 방울뱀을 주의하라는 경고 팻말이 붙어있을 정도다. 혼자 가는 산행이 예전처럼 마음 가벼울 수가 없다. 악어와 상어, 방울뱀과 살인벌로 인한 피해도 어느 때 보다 많이 접수되고 있다. 와일드 라이프는 아름답지만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다. 만약의 사태에 처했을 때는 나름대로의 방비가 필요하다. 최근 발간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생존하는 법’에 소개된 야생동물별 대처법들.


▶악어

악어가 먹이를 덮칠 때는 매우 빠르다. 하지만 짧은 거리에서의 순간 동작이 번개같을 뿐이다. 따라서 떨어져서 빨리 도망치면 악어가 따라 오지 못한다.
만약 불행히도 악어에게 덥석 물렸다면 콧잔등을 세게 때린다. 악어는 콧잔등을 세게 얻어맞으면 종종 입을 벌린다.


▶마운틴 라이언

마운틴 라이언에게는 사이즈가 중요하다. 가능한 크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를 데리고 있다면 아이를 목말을 태워서 키가 더 커 보이게 한다. 아니면 자켓을 펼쳐 보여서 더 크게 보이도록 한다.


▶살인 벌

킬러 비가 쫓아오면 키 큰 풀이나 덤불 속으로 뛰어들어 킬러 비가 나는데 장애를 받도록 한다. 물속에 뛰어드는 것은 재난을 불러오는 실수.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계속 쫓아와서 물 위로 올라오면 침을 놓을 것이다.


▶곰

곰을 느림보라고 생각해왔다면 큰 오산. 사람보다 훨씬 빨리 뛰기 때문에 도망을 쳐도 금새 쫓아와 덮칠 것이다. 따라서 피신하는 것이 상책이다. 나무가 있으면 나무위로 올라간다. 곰도 나무를 오를 줄 알지만 무게 때문에 사람 보다 더 위로 오르지는 못한다.
또 곰은 깜짝 놀라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곰이 사는 지역을 하이킹 할 때는 날카로운 소리가 나는 벨을 차고 가는 것이 좋다.


▶상어

모든 동물이 그렇지만 상어는 특히 약하고 상처 입은 먹이 감을 좋아한다. 따라서 피할 수 없을 때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싸워야 한다. 코를 때리면 물러선다는 말이 있는데 미신일 뿐이다. 코 보다 약한 눈이나 아가미를 공격하면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