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초유 위기초래”
평화계획 4개항 제시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0일 이라크 침공과 관련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판단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라크 평화계획 4개항을 제시했다.
케리 후보는 부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하루 앞둔 이날 뉴욕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의 실수는 “판단의 엄청난 실패로 판단력은 우리가 대통령에게서 바라는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케리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라크 평화를 위해 ▲다른 동맹국들을 참여시키고 ▲이라크 치안병력에 더 나은 훈련을 제공하며 ▲이라크 국민에게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민주적인 선거가 내년에 약속대로 열리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후보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의 비용이나 이유에 대해 정직하지 않았다면서 “이라크 전쟁은 우리의 가장 큰 적인 오사마 빈 라덴과 테러범들에 대한 전쟁에서 주의를 돌리게 했다”고 비난하고 “이라크 침공은 역사적인 규모의 위기를 초래했고 우리가 방향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이라크전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격했다.
한편 부시 선거팀의 스티브 슈미트 대변인은 케리가 자신의 첫번째 임기에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미국의 적들에게 패배와 후퇴의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며 이것은 세계를 훨씬 더 위험한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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