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의 캠페인
한인 영웅들의 이름을 딴 학교 명칭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문식)는 타운과 인근지역에 LA통합교육구(LAUSD)가 설립중인 십여 곳의 초,중, 고등학교에 ‘도산 안창호 초등학교’ 등 한인 영웅의 이름을 붙이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상의는 이미 LAUSD에 의향서를 보냈고, 한인보좌관 등 커뮤니티 관계자가 참석하는 특별위원회 설립도 준비중이다.
한 상의 관계자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새미 이 박사 등 한인 이민사에 큰 업적을 남긴 영웅 6명 내외의 이름이 타운 내 신설 학교 명칭에 헌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물선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구성될 특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영웅의 이름을 딴 학교가 들어설 후보지는 올림픽과 놀만디 다울정 옆에 들어설 초등학교, 웨스턴과 2가 한인상가를 허문 자리에 들어설 초등학교, 앰배서더호텔 부지에 들어설 초,중, 고등학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상의는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위인의 이름을 딴 학교가 많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교 이름을 결정하는 교육구의 반응도 긍정적. LAUSD의 한 관계자는 “학교신축과 관련, 한인사회의 협조가 많았고, 도산 안창호 우체국도 세워졌기 때문에 한인사회와 지역 정치인의 후원만 있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한인타운에 공사중인 학교들은 완공까지 10개월이상 남아 이름 헌정 추진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하다”며 “관련 공청회에 지속적으로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여야 학교당국에서도 한인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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