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의 화합과 번영을 다짐하는 제31회 코리안퍼레이드가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하며 한국의 날 축제 하이라이트로 올림픽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승관 기자>
제31회 코리안 퍼레이드
올림픽가 한인·타인종 한마당
수퍼 콘서트 2세들 열광의 무대
한인들의 자신에 찬 함성이 LA를 뒤흔들었다. 한민족의 자긍심을 각인 시킨 문화 대축제였다.
제31회 한국의 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18일 펼쳐진 한국일보 주관 코리안퍼레이드와 수퍼콘서트는 축제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당당한 이민자로 살아가는 문화 민족의 자부심을 주류사회에 확실히 알려주는 성대한 잔치로 치러졌다. 특히 한국 신세대 최정상 가수들이 출연한 수퍼콘서트는 안전을 위해 더 이상의 관객 입장을 막아야 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절정의 무대였다.
한인 꿈나무 농악대의 나팔소리를 선두로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코리안 퍼레이드의 힘찬 행렬이 LA한인타운의 대동맥인 올림픽 거리 1.5마일 구간을 화
려하게 장식했다.
수퍼콘서트를 관람하는 한인 청소년 관객들이 비(상단)의 열창에 환호성을 지르며 젊음을 만끽하고 있다.
연도상에 늘어선 10만여 관객들은 화려하고 웅장한 18대의 오색꽃차를 비롯해 233개의 퍼레이드 행렬이 지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 웃음으로 화답하며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했다.
구경나온 한인부모들은 2세 자녀들에게 한민족 문화를 듬뿍 담아내는 퍼레이드 행렬을 일일이 설명하며 자긍심을 심어줬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행렬을 지켜보는 타인종 관람객들은 한국문화의 흥과 정취에 흠뻑 젖어 원더풀을 연발했다.
초등학생 자녀들과 구경온 김홍엽(사우스베이)씨는 “매년 왔지만 올해는 훨씬 더 관객이 많다”면서 “미국땅 대로를 당당하게 행진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지켜볼 수 있어 좋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퍼레이드에 이어 AM1650 라디오서울 방송이 주최한 청소년 탤런트쇼와 수퍼콘서트는 한국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남권)과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공동주관한 이번 축제를 절정의 열기로 뜨겁게 장식했다.
오후 8시45분 비와 박진영, 이삭, 얀이 출연한 수퍼콘서트는 공연 수시간 전부터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관객들이 밀려들자 소방국이 안전을 우려해 오후 8시 관객 입장을 차단할 정도로 축제 사상 최대 규모의 대형 콘서트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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