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노동부 조사 결과
똑같이 직장에 다닌다 해도 여성은 가사와 육아에 남성보다 2배 이상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연방노동부의 서베이 결과가 발표됐다.
연방노동부가 2만1,0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루의 일과를 한 시간 단위로 기록케 한 후 이를 종합해 성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 여성은 매일 평균 5시간의 여가 가운데 1시간30분, 남성은 50분을 가족 구성원들을 챙기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 여성은 매일 평균 1시간20분 동안 집안 허드렛일에 매달리지만 남성이 집안일에 투입하는 시간은 45분 미만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을 가진 여성의 비율은 78%로 남성의 85%와 거의 대등했으나 전체 여성 응답자의 3분의 2이상이 식사준비와 집안 일을 거의 도맡아 한다고 답한데 비해 평일에 음식준비를 거들어준다고 답한 남성의 비율이 34%, 집안 일을 한다는 남성은 19%에 불과했다. 직장 여성은 전업 주부에 비해 수면시간도 매일 평균 1시간 가량 적었다.
한편 직장 남성은 하루 평균 5시간의 여가 시간 가운데 절반 이상을 TV시청으로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대해 일부에서는 “여성과 남성 사이의 역할에 아무런 변화도 오지 않았다”고 개탄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남성의 가사와 육아 분담율이 훨씬 큰줄 알았는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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