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7명, 어바인, 애나하임, 가든그로브, 부에나팍 순
베트남인 출생 유권자 GG 최다, 1만6천명
미국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채 못 남은 가운데 OC 도시별 비교시 한국 태생으로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이 가장 많은 곳은 풀러튼인 것으로 나타났다.
OC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 태생 중국인 등록 유권자 중 28%가 어바인에 몰려 살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 태어난 베트남인 등록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은 일반 예상과는 달리 웨스트민스터가 아니라 가든그로브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OC 유권자 등록국이 제공한 아시안 등록 유권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등록국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국 태생 풀러튼 거주 한인은 2,427명으로 OC 도시별 비교시 으뜸을 차지했다. 다음은 어바인(2,246명), 애나하임(1,536명), 가든그로브(1,477명), 부에나팍(1,094명) 순 이었다.
한인 등록 유권자가 500명이 넘는 도시는 사이프러스(555명), 라팔마(529명), 헌팅턴비치(646명), 오렌지(572명), 터스틴(518명) 등이다. 이 기간 유권자로 등록을 마친 OC 거주 전체 한인은 1만6,035명이며 이는 3개월 전과 비교, 5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들에게 유권자로 등록, 선거에 참여할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는 한미연합회 OC지부, OC 한미시민권자협회는 “선거에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는 것이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존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OC 도시 가운데 베트남 태생 베트남인 등록 유권자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3대 도시는 가든그로브(1만5,984명), 웨스트민스터(1만3,212명), 샌타애나(8,9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든그로브 및 웨스트민스터의 베트남인 등록 유권자가 1만명이 훨씬 넘는 것을 고려할 때 이곳이 지역구로 포함된 각종 선거에서 베트남인들은 후보들의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도시 외에 베트남인 등록 유권자가 많은 곳은 애나하임(4,954명), 파운틴밸리(3,715명), 헌팅턴비치(2,860명), 어바인(2,609명), 오렌지(1,605명)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OC 거주 베트남인 등록 유권자는 8월 현재 한인보다 4배나 넘는 모두 6만5,251명인 것으로 집계돼 정치력 신장을 위한 기본 토양이 훨씬 공고함을 보여주었다.
OC 도시별 비교시 어바인을 제외하면 중국 태생 중국인 등록 유권자는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
예를 들면 애나하임은 967명, 풀러튼은 750명, 요바린다는 591명, 파운틴밸리는 710명, 헌팅턴비치는 915명, 뉴포트비치는 454명, 오렌지는 445명, 터스틴은 720명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태어났으며 유권자 등록을 마친 OC 거주 중국인은 1만5,797명으로 한인보다 적었다. 선거는 11월2일 실시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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