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비 뉴저지 주지사(오른쪽)가 해밀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테이블에 놓여진 자동소총을 가리키며 공격용 자동총기 시판에 반대하는 민간단체 회장 브라이언 밀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케리“업자로비 굴복”부시 비난
AK-47 소총을 비롯한 공격용 살상무기의 판매가 14일부터 다시 허용된다.
이들 공격용 무기는 지난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아래 10년 한시법으로 판매가 금지됐으나 만료시점을 앞두고 의회에서 연장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결국 만기됐다.
판매가 재허용되는 공격용 무기는 AK-47 외에도 TEC-9, Uzi 등 모두 19종으로 무기생산업계가 벌써부터 이들 무기에 대한 판촉 및 예약판매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소비자연맹(CFA)은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공격용 무기판매 금지법 만료를 앞두고 이미 무기생산업체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군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이들 무기에 대한 판촉활동을 시작했으며 14일 이후 배달조건으로 판매에 나선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들 무기가 범죄에 악용될 경우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켜왔다.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격용 무기 판매가 다시 허용된 것은 “총기업자들의 로비에 따른 것”이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공격용 무기판매 허용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케리 후보는 지난 6일 웨스트버지니아 유세 도중 자신이 지난해 발의했던 총기규제 관련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총기류를 선물로 받아 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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