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내 검사들이 총 출전한 제 4회 봉림기 검도대회에서 워싱턴 지역 선수들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미 전국에서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워싱턴의 US 화랑관(관장 장순칠) 선수들은 일반부 단체전과 3-4단 개인전을 비롯, 여자 일반부 단체전, 여자 16세 이하 개인전, 초등부 단체전과 저학년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일반부 단체전은 US 화랑관의 버지니아 팀이 우승했으며 메릴랜드 팀이 준우승을 거뒀다.
28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쏘로우(Thoreau) 중학교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문건 재미대한검도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봉림기 검도대회가 참가 선수만도 250명이 넘는 미주내 검도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발전했다”며 “각자가 올바른 검도문화를 미국에 보급하는 문화사절의 일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주미대사관의 한병길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검도는 정신 집중력, 정확한 판단력, 정중한 예의가 다른 어떤 종목보다도 중시되는 운동”이라며 “검도 동호인의 저변 확대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밝고 건강한 동포사회를 북돋우는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명욱 워싱턴 검도회장은 “우리 정통 검도가 국제적인 스포츠로서 보다 더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으며 노력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각 부문 1등 수상자 명단. (전체 입상자 명단은 30일자에 발표)
▲일반부 3-4단 개인전: 김기만 (버지니아) ▲일반부 단체전: 1위 버지니아 US 화랑관(김승남 주장, 김동수, 이경훈, 김기만, 조윤태) ▲일반부 2단 개인전: 차영일(뉴욕) ▲일반부 1단 개인전: 1위 데니스 한(뉴욕) ▲무단자 A 개인전: 1위 이현우(버지니아) ▲무단자 B 개인전: 배성준(메릴랜드) ▲여자부 일반 개인전: 미즈따 사또미(LA) ▲여자부 일반 단체전: 버지니아 US 화랑관 ▲여자부 16세 이하 개인전: 고지은(버지니아) ▲여자부 16세 이하 단체전: 뉴욕 홍무관 ▲고등부: 박태응(뉴욕) ▲고등부 단체전: 뉴욕 홍무관 ▲중등부 제이 림(뉴저지) ▲중등부 단체전: 뉴저지 성무관 ▲초등부 고학년: 앤드류 정(뉴저지) ▲초등부 단체전: 메릴랜드 US 화랑관 ▲초등부 저학년: 이승배(버지니아)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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