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탈의실 옷장에서 귀중품을 도난 당했다면 누가 책임지나?’

LA 한인타운 크렌셔 블러버드상의 C클럽 H사우나 탈의실 라커 최소 4개 이상이 동시에 털린 사건이 발생하면서 업주와 손님 상호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라커 자물쇠의 손상 없이 현금과 귀중품만 사라진 점을 들어 전문 털이범의 소행이나 계획된 범행일 수 있다며 업주측 해명과 사과를 요구 중이다.

이들은 경찰 신고 후 업소측의 관리 잘못도 있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나, 업소측은 귀중품 보관에 대한 규정을 공지해 놨고 분실금액도 확인 불가능하므로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피해자 정모씨는 “귀중품을 업소측에 맡기지 않은 책임도 있어 금전보상은 못해주더라도 사과의 말은 들어야겠다”며 분개했다.
에드워드 김 변호사는 업주와 손님 모두 책임이 있으며 케이스에 따라 다른 판결이 나올 수 있는 ‘회색영역’이라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