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화 전당대회기간 시행
“획기적” “상술” 평가 엇갈려
뉴욕시는 30일부터 4일간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에 평화적 시위를 유도하기 위해 주변 업소들과 함께 평화적인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전당대회 시위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미국 정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물론 할인혜택 대상자는 합법적인 시위 참가자에 국한된다. 이들은 뉴욕시에 산재한 관광정보 안내소와 시위 주최기관을 통해 배포되는 배지를 내보이고 호텔, 식당, 기념품 업소, 공연장과 박물관 등에서 일정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한 배경에는 전당대회 기간 관광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잇속도 자리잡고 있다.
시 관리들이 공언한 2억6,500만달러의 `전당대회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업소들이 고객유치 차원에서 짜낸 고육책이라는 것. 실제로 블룸버그 시장과 함께 17일 기자회견을 가진 한 식당 업주는 시위자들에게 “플래카드만이 아니라 신용카드까지 갖고 와 달라”며 장삿속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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