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요 출판업체가 펴낸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처음으로 한국사가 별도의 항목으로 포함됐다. 코리아 소사이어터 (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최영진 한국학 연구실장은 19일 미 3대 교과서 출판업체 가운데 하나인 하코트(Harcourt)가 새로 펴낸 중학교 교과서에 한국 관련 역사가 상세하게 기술됐다면서 올 여름 신학기부터 미 전역의 중학교에서 채택될 이 교과서를 공개했다. 이 교과서는 4쪽에 걸쳐 고대 한민족의 한반도 정착과 고조선 시대, 삼국시대의 형성과 삼국통일, 고려, 조선까지의 한국 역사를 첨성대, 신라 왕관, 창덕궁, 팔만대장경 등의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관련 지도에는 동해를 `East Sea’라고 표기하고 괄호 속에 `Sea of Japan’이라고 병기해 이에 관한 한국측 입장을 반영했다. 이 교과서는 이밖에 현대 사회가 처한 도전에 관한 장에서 한반도 분단과 북한의 핵개발에 관해 간단하게 언급했다.
이 교과서는 그러나 뚜렷한 근거를 밝히지 않은 채 “예전에는 가능해 보였던 남북한의 통일이 이제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대부분의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의 영문표기인 `Sea of Japan’으로 표기하는 등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기술에 여전히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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