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주택 개조 재활센터 열어 노숙자 직업훈련
노숙자 재활센터 거리선교회가 13일 자체 재활센터를 선보였다.
거리선교회 재활센터는 4월 그동안 임대로 사용하던 웨스트레이크와 11가 플레이스의 2층 집을 구입 후 한달 간의 수리 기간을 거쳐 이날 새롭게 단장한 재활센터의 모습을 공개했다.
흰색 페인트로 외부를 단장한 재활센터는 건평 1,800스퀘어 피트, 대지 6,300스퀘어피트로 2인 1실로 사용할 수 있는 5개 방과 1개 사무실, 부엌, 소예배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10명이 사회복귀를 위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거리선교회가 홈리스를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었던 데는 한인사회 각계의 도움이 컸다. 남가주 약사회가 1만 달러를 기증하는 등 각계에서 보내 준 성금이 2만5,000달러에 달했으며 6월12일에는 동양선교교회에서 기금 모금을 위한 합창제를 개최한다.
거리선교회 김수철 목사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재활센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며 주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돈이 더 많이 들어 2만여 달러가 부족한 형편”이라고 재활센터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002년 문을 연 거리선교회 재활센터는 두 곳의 한인노숙자 재활 기관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은 후 유일한 한인 재활센터로 남아 있다.
선교회측은 노숙자의 원활한 사회 적응을 위해 장기적으로 직업 훈련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교회는 이번 달 연방 정부에 5만 달러 지원 신청을 하며 직업 훈련센터 건설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선교회는 건물 뒷편 부지를 이용해 노숙자들이 재활센터에서 직업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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