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지도력 부각”이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 결정 배경을 다룬 워싱턴포스트 밥 우드워드 기자의 ‘침공 계획’이 부시 행정부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으로부터 ‘권장 도서’로 추천을 받았다.
댄 바틀렛 백악관 공보국장은 지난 19일 우드워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백악관 대변인들과 각료들은 이 책의 일부 내용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TV 인터뷰나 부시-체니 선거운동 본부 웹사이트를 통해 이 책을 권장도서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측은 고위 각료들 사이의 알력과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결정 시기 등에 관한 민감한 대목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부시 대통령의 결단력과 강력한 지도력, 인간적인 신의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부각됐다고 판단하고 이 책의 ‘판촉’에 나서기로 한 것.
우드워드 기자는 이 책에 앞서 9.11테러 이후 아프간 전쟁까지 부시 행정부의 세밀한 움직임을 취재한 `부시는 전쟁중’(Bush at War)이라는 책으로 대통령의 신뢰를 얻었다.
그는 부시의 신임을 이용, 자신이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입수한 핵심사항을 21쪽 분량으로 정리해 백악관에 제출하면서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요청, 결국 3시간반에 걸친 면담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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