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투자 .교육환경 인기
▶ 이달 30여명 그룹방문 현지답사
“워싱턴이 투자와 교육환경이 좋다고 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들렀습니다.”
소액 투자비자인 E-2비자를 통해 워싱턴에서 장기체류 및 투자활동을 하려는 모국인 견학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워싱턴을 방문중인 견학단은 버지니아에 소재한 CNA 이주센터(미주 지사장 한태환)와 뉴스타 부동산에서 각각 모집한 2개 그룹.
25일 입국한 CNA 견학단은 주로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9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개스 스테이션, 식당, 학원, 샌드위치점, 세탁소, 베이글 샵등 투자대상이 될만한 업소와 주거 및 교육환경을 살펴보는 중이다.
이들은 피츠버그, 애틀랜타, LA 등지도 들른 후 귀국한다.
서울에서 온 이재일씨는 “워싱턴이 교육환경이 좋다고 해 여유자금으로 투자할만한 분야를 알아보기 위해 찾았다”며 “자신감과 가능성이 보이면 본격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에서 전기안전관리업체를 운영중인 이종덕씨는 “워싱턴이 생각보다 아담하고 쾌적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적당한 업소를 찾으면 다시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20일 워싱턴을 찾은 뉴스타 견학단도 10여명으로 짜여져있다. 이들도 투자할만한 비즈니스와 생활환경을 살펴본 후 타 지역으로 떠났다.
투자대상과 이주 예정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다음 미국행 보따리를 싸려는 E-2비자 견학단이 워싱턴을 찾기 시작한 건 2000년경부터.
그동안 10-15명 규모의 견학단이 10회 이상 방문했다.
동부에서는 한동안 애틀란타가 인기를 끌다 최근에는 워싱턴이 주거 및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순위로 떠올랐다.
이처럼 E-2비자를 통한 미국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합법적 경로를 통한 이민기회가 좁아진데 따른 것.
E-2비자의 경우 약 20만달러대의 비교적 적은 투자로 신청자와 직계가족이 2년의 체류와 노동허가를 함께 얻을 수 있으며 계속 연기할 수 있어 장기체류가 가능하다.
또 배우자 취업이 가능하며 자녀들의 공립학교 입학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사교육비 부담을 갖고 있는 중산층들이 자녀들을 단신으로 조기유학 보내는 위험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고 E-2비자를 선호하는 추세다.
한편 E-2비자 붐에 따라 모국인들의 비즈니스와 주택 구입 등이 늘자 한인사회도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문의 CNA 703-856-1547. 뉴스타 703-338-222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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