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 개강 -
워싱턴 지역 한글학교가 일제히 문을 열었다.
2004년 봄학기를 맞은 대부분의 한글학교들은 지난 주말 개강식을 갖고 2세들에 대한 한국어 등 뿌리찾기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봄학기는 오는 5월말 또는 6월초까지이며 4세-12학년의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일)요일 3-4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 과목은 한국어(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에 중점을 두어 역사, 음악, 미술, 한국고전무용, 태권도, 공작, 서예, 연극, 컴퓨터등 다양하다.
하상 한국학교에서는 기존의 사물놀이 외에 이번 학기부터 한국민요·동요반을 개설했다. 맥클린, 새싹, 에덴 한글학교 등에서는 SATⅡ한국어 특별반이 개설돼 있다. 새한 한국학교에서는 인터넷,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 등을 교육하는 컴퓨터반을, 벨츠빌 뿌리학교는 피아노반과 체육활동반을 특활로 마련했다.
성김 안드레아 한국학교는 색종이접기, 공예, 서예 등의 특활과 함께 예절교육을 강화, 올바른 코리안-아메리칸으로의 성장을 유도한다. 센터빌 지역의 새창조 한글학교는 센터빌 지역 도서관의 후원으로 무료 한글학교를 내달 5일부터 시작한다. 워싱턴 통합한인학교는 미주 한국어반과 국내 교육과정반으로 구분한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고 있다. 국내 교육과정반은 워싱턴 지역에 파견돼 근무중인 외교관과 주재원, 지상사 자녀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 문교부가 정한 교과과정에 맞춰 초등학교와 중고교 과정을 수업한다.
새싹 한국학교는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한인청소년들과 입양어린이들을 위한 한국어 기초반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한글학교의 한학기 수업료는 한 학생당 80-160 달러선.
하상 한글학교의 유 루시아 교감은 “한인 2세인 자녀들에게 뿌리교육을 통해 모국의 문화와 얼을 심어주려는 한인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현재 워싱턴 볼티모어지역에는 83개의 한글학교가 2세들의 뿌리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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