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 교육이 영어전용(English Only) 교육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조사 결과가 발표돼 교육계 안팎의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존스 홉킨스 대학과 아동교육 관련 비영리단체 ‘모든 사람의 성공 재단’이 30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쳐 아동 이중언어교육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뒤 발표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학생의 모국어와 영어를 적절히 섞어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육이 학생들의 독해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며 ▲영어만으로 가르치는 지도법은 단 한차례도 이중언어 교육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으며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학생들의 모국어로 가르치는 방식에서 영어로 가르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특징이 있다.
교육자들은 이중언어 수업을 받든 영어만으로 수업을 받든 영어미숙 학생들의 표준 학력고사 점수가 갈수록 향상되는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의 점수에 비하면 턱없이 낮다고 지적하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연구전문가 로버트 슬래빈과 앨런 청 박사는 “영어와 모국어로 동시에 수업하는 방법이 몇년후에 영어로 가르치는 방식보다 더 효과가 있다”며 교육구들이 이같은 교육방식을 도입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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