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좋다 업체들 앞다퉈 신제품 출시
새해 화장품 업계의 화두는 ‘한방제품’이다.
한방 화장품의 경우 생약재료를 사용, 피부 트러블이 적고 성능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코리아나’와 ‘아란’ 화장품이 각각 ‘자인’과 ‘아란’ 브랜드를 출시한 데 이어 한국화장품도 3월초 ‘산심’을 내놓을 예정이다. 로제화장품은 ‘십장생’, 나드리는 상황버섯 성분이 함유된 ‘상황’을 판매중이다.
업계는 특히 한방화장품의 원조격인 아모레 ‘설화수’와 로제 ‘십장생’, 참토원 ‘황토팩’ 등의 미 시장의 성공이 한방제품 출시 붐을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팔레스뷰티’ 신디 조 사장은 지난해부터 한방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현재는 아모레 설화수의 아성에 참토원 황토팩과 로제 십장생이 도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한방화장품은 일반 화장품에 비해 값이 월등히 비싼데도, 재구매율이 거의 100%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로제화장품’ 이연옥 매니저는 십장생은 출시 1년만에 회사 매출의 70%를 책임지고 있다며 십장생 덕에 매출이 크게 늘고, 회사 이미지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코리아나’의 양기호 대리는 한 세트에 200달러가 넘는 고가지만 워낙 수요가 많아 공급이 달릴 지경이라고 말했다.
’아란’의 미주 총판인 ‘레인보우 USA’ 전승관 사장도 연말에 테스트 마케팅을 했는데 소비자들이 성능에 만족을 표시했다며 중소기업 제품이어서 가격은 대기업 제품의 절반 정도이지만 효과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장품 미주지사의 김영환 부사장은 3월 선보이는 ‘산심’은 천연 산삼이 함유된 제품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안은 물론 백인시장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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