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어팩스고교 한국어 클래스 ‘만두빚기’ 등 행사
2004년 갑신년, 원숭이해를 맞아 워싱턴 지역 학교와 공립 도서관에서도 이달 22일로 다가 온 음력 설날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원숭이는 12간지 동물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동물로 재치와 영리함을 특징으로 한다.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들 국가출신 이민지가 집중된 몽고메리 카운티와 훼어팩스 카운티 지역 학교와 도서관에서는 전시회, 노래, 무용, 연극, 서예, 저자와의 대화 등을 마련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중 유일하게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 훼어팩스 고교 한국어 클래스에서는 오는 16일 수업시간에 ‘설날맞이’ 잔치를 벌인다. 한국의 새해 전통 세시 풍습을 설명하고 떡과 만두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를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이 시간에는 그동안 학생들이 배운 붓글씨를 선보이는 서예 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음력 정월 ‘한국의 새해’를 타이틀로 관련 행사를 마련해 온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 도서관은 예산상의 부족으로 개최가 무산돼 뜻있는 동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도서관에서는 우드로 윌슨 도서관만이 유일하게 지난주 토요일 ‘Monkey Shines!’를 타이틀로 한 구정맞이 행사를 치뤘다.
<몽고메리 카운티>
중국인 이민자가 몰려있는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도서관은 카운티내 9개 지역 도서관에서는 17일부터 31일까지 주로 중국 커뮤니티를 포커스로 한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 도서관은 포토맥, 락빌, 데이비스, 실버 스프링, 온리, 저먼타운, 켄싱턴, 퀸스 오처드, 페어랜드 브랜치에서 열린다.
행사는 음력 설의 유래 및 소개, 중국 문화 소개, 공작, 인형극, 쿵푸 등을 포함한 중국 무술, 중국 전통 무용, 음악, 서예, 의상, 장식 등과 함께 전통음식 등도 선보인다.
문의:(240)777-0024 또는 웹사이트 www.montgomerycountymd.gov/library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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