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버스 파업이 4주째로 접어들었으나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오아후 트랜짓 서비스와 버스 노조는 지난 10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아직 한번도 만난 적이 없으며, 재협상 스케줄도 없는 상태이다.
지난 주말동안 오아후 트랜짓 서비스의 짐 코윈 회장은 버스 노조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현재 회사가 처해있는 처지와 노조의 주장을 설명했다. 이 편지에서 코윈회장은 이제는 일터로 돌아갈 때라며, 90일간의 냉각 기간을 갖고 그 기간 동안 기사들은 일을 하고, 노사협상은 계속하자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4주째를 맞은 노사협상의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임금인상과 베너핏등이다. 버스 노조측은 재계약 첫해에는 임금 동결에 합의하겠지만 2년차부터는 시간당 50센트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예산부족으로 기사들의 임금을 한푼도 인상해 준다는 약속을 할 수 없다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시당국은 버스 파업기간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시티밴 운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시당국은 현재 노인들의 병원치료와 샤핑등을 돕기 위해 90여대의 밴을 렌트해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20여대를 더 투입할 예정이다.
노인들은 전체 버스 승객 4명중 1명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버스 파업으로 대체교통수단을 마련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들을 위한 시티밴은 주로 노인아파트와 병원, 샤핑센터를 운행하고 있는데, 지난 주 시당국은 시티밴을 늘려 윈워드몰의 스트랍병원, 카이저 카네오헤 클리닉, 캐슬병원, 윈워드 시티샤핑센터를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또한 카일루아에도 프로페셔널빌딩, 스트랍 패밀리 센터, 다이에이, 카이저 카일루아 클리닉, 캐슬병원 사이에서 밴을 운행하고 있다. 아메리칸 세이빙스은행도 16일부터 와히아와와 밀릴라니 지역에 두대의 밴을 투입해 주민들의 샤핑과 병원 통근치료를 돕고 있다.
교통편이 필요한 노인들은 한인회(944-3168), 시니어 시티밴 523-4545, 핸디밴 523-4083, 택시회사가 운영하는 핸디캡 524-3866, CNA 시니어 교통 735-9500, 아메리칸 암협회 595-7544, 말라마 리마 핸디 226-0109, 찰리 택시가 운행하는 메디캡 531-1333, 캐톨릭 노인 자선 서비스 595-0077 번으로 전화 요청을 할 수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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