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54%서 44%로 ‘뚝’
▶ 60%는 관세정책에 반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행정부 출범이 6개월이 지난 가운데 미국 내에서 그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지난 16∼18일 미국 성인 2,3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5%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2%로 조사됐다.
이는 취임 직후인 지난 2월9일 조사에서 53%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51%(3월2일), 47%(4월13일), 45%(6월8일) 등 그간 계속 하락해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강점을 보인 이민 정책 지지율도 44%로 나타나 지난 3월 지지율 54%에서 뚝 떨어졌다. 이밖에 직무수행 분야별로 인플레이션 분야 지지율을 36%밖에 되지 않았고, 경제 분야 지지율도 40%에 그쳤다. 특히, 글로벌 무역 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든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정책인 관세 정책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40%였고, 반대는 60%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명확한 계획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에 지나치게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고, 적당하게 집중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3%였다.
다만, 응답자의 소속 정당과 정치 성향에 따라 큰 차이로 갈렸다. 공화당원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9%였지만, 민주당원의 경우 11%에 그쳤고, 보수 성향 응답자의 86%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했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의 지지율은 5%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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