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노의 생화학자가 남편을 살해한 후 부식성 화학약품으로 시신을 녹이려다 적발됐다.
중가주 클로비스 경찰은 프레스노의 화학연구소 소유주인 래리사 슈스터(42)가 지난 10일 이혼 수속 중에 있는 남편 티모시(45)를 살해한 후 시신을 부식제로 채워진 저장실 드럼통에 넣고 밀봉한 혐의로 16일 세인트루이스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 연구소 전 직원인 제임스 패곤(21)도 래리사로부터 돈을 받고 살인에 공조한 혐의로 전날 클로비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결혼 20년째인 슈스터 부부는 지난해 2월 별거에 들어간 후 자녀 양육권과 재산분배를 놓고 충돌했다.
이들은 지난 8월 래리사가 12세 아들 타일러를 주로 양육하고 티모시가 격주 주말마다 방문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티모시는 래리사가 여러 차례 합의사항을 위반했다고 신고했다. 또 이들은 래리사가 중가주 연구실험소 회사 자산의 51%, 티모시가 49%를 소유하는 것으로 합의했었다.
티모시는 10일 실종된 것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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