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는 것이 삶이다. 누구나 살아가야 하는 것이 삶이며 누구에게나 특별한 것도 삶이다. 그것은 한번의 기회다. 또한 한 번의 선택이다. 그리고 다시 되돌릴 수도 없다. 그래서인지는 잘 몰라도 인간은 후회라는 것을 한다. 물론, 희망이란 것도 갖는다.
희망, 그렇다. 우린 희망이라는 것을 갖는다. 시멘트 바닥에서도 피는 작은 잡초에서도. TV에서 나오는 수십 억대의 재산을 번 자수성가한 기업인 혹은 성공한 사람들을 통해서도 우리는 희망을 갖는다. 이는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괭이 부리말 아이들’이란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다.
중국의 문학작가 「노신」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희망을 이렇게 표현했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그것은 마치 땅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다.그러나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이를 보면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다.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이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한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 희망이 없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결국, 희망이란 길과 같은 것이니, 길이란 지나다 보면 자연히 나듯이 희망이란 품다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지는 것이란 의미일 게다.
흔히, 사람은 희망을 먹고산다고 한다. 오늘을 살면서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살 기력이 없어지게 된다는 말이다.그러다 보니 ‘희망’에 관한 명언들도 많이 있다.‘희망은 믿음의 어버이다’ ‘희망과 인내는 최고의 만병통치약이다’ ‘희망 없이 빵을 먹는 것은 천천히 굶어 죽는 것이다’ ‘인류의 대다수를 지탱하는 것은 희망이다’ ‘희망은 깨어 있는 꿈이다’ ‘위대한 희망은 위대한 인물을 만든다’ 등이 바로 그것이다.
혹자는 희망이란 젊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제한된 시간 속에서 그 시간들을 소중히 가꾸어 꿈을 갖고 내일을 여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요,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또한 꿈꾸는 인생은 아름다운 인생이자 생산적인 인생이다. 그래서 꿈은 분명할수록 좋다.
명확한 목표를 지닌 인생은 승리자가 된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인생을 불태우는 사람은 삶에 활력이 있다. 현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바른 꿈을 위한 기초작업이다. 이런 과정이 없으면 꿈은 현실과 상관없는 그야말로 한바탕의 봄꿈처럼 헛된 영화 같은 일장춘몽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한인사회를 둘러보면 희망이란 불빛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한인들 가운데는 이민 초기 삶의 목표를 상실한 채 그저 의미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루하루를 반복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런 희망도 갖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기보다는 주어진 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기 위해 단지 현실 타협에 급급한 이들도 있다.
직업을 갖고 있는 한인 중에는 내 가게를 갖겠다는 예전의 의욕은 온데 간데 없이 일 자체를 단지 생계수단이나 마지못해 하는 것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다.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 가운데도 오래 지속되는 불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던 지난 모습과는 달리 각종 핑계를 내세우며 내일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물론, 일 속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고, 힘든 일을 해낼 때의 성취감을 누리며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희망적인 인생의 가치를 누리는 한인들도 많이 있다.하지만, 날이 갈수록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한인들이 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희망이 없는 인생은 무의미하다.
이제, 그 동안 미련 없이 잊어버린 단념이라는 깊숙한 항아리 속에서 희망을 끄집어내자. 그리고 어느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서 희망을 갖자.
자기가 하는 일, 그 속에서 의미를 갖도록 노력한다면 각자에게 주어진 이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지 않겠는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