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쿠아 매장 히스패닉계 여종업원 5명 집단소송
매니저가 해고위협 일쑤… 타인종보다 보수도 낮아
개점 당시 고객들이 줄을 서서 밤새 기다려 화제를 모았던 이사쿠아의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5명의 전 종업원들에 의해 성희롱과 차별대우로 제소 당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여 종업원들은 킹 카운티 법원에 낸 소장에서 크리스피 크림 이사쿠아 지점의 매튜 피터슨 매니저가 히스패닉 여종업원들을 성희롱했으며 해고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에 있는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불법으로 미국에서 일하고 있던 한 여종업원은 처음 피터슨의 요구를 거절했으나 해고 위협을 받고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피터슨은 시애틀의 배급 센터에서도 역시 히스패닉계 여종업원인 마가리타 살라자르(29)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옷을 벗고 그녀를 성희롱한 혐의로 추가 고소됐다.
살라자르는 이 사실을 다른 상급 매니저들에게 보고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으며 그 후 계속 같은 악몽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 5명중 4명은 2002년 8월 회사측으로부터 부당하게 해고당했으며 히스패닉 종업원보다 백인 또는 다른 인종의 종업원들이 승진과 임금에서 훨씬 유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히스패닉계 수퍼바이저의 시간당 노임이 11달러인데 비해 백인의 경우 12~15달러였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사쿠아 매장에서 수퍼바이저로 일하고 있었던 빅키 리스타드는 피터슨을 포함한 남자 매니저에게 히스패닉계 여 종업원들을 성희롱하지 말 것을 경고했는데도 시정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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