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이어 모술·키르쿠크에 터키 영공 통해 공습
영국 발진 B-52 폭격기 동원 이라크전 개전 이틀째인 21일 밤(현지시각) 미.영 연합군의 이른바 `충격과 공포’ 작전이 시작되면서 바그다드 심장부에 있는 많은 건물들이 폭격으로 화염에 휩싸여있다.
이날 바그다드 대공습에서는 순항(크루즈) 미사일 20기와 폭격기에 의한 폭탄이 대거 투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습으로 사담 후세인 대통령 관저인 대통령궁 1곳이 폭격을 당했으며, 대통령궁 구내의 몇몇 건물들은 화염에 휩사였다.
또 다른 피폭 건물들에서는 붉은색과 갈색, 검은색 연기구름이 한데 엉켜 하늘 높이 치솟았다.
이라크군은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에 맞서 방공포를 발사하며 저항을 벌였다. 연합군의 대공습에도 불구, 이라크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여전히 방송되고 있으며, 전력공급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공습은 오후 9시(현지시각.한국시각 22일 오전 3시) 직전에 전격 단행됐으며, 수분 뒤에 바그다드는 거대한 폭발음과 화염에 휩싸였다.
또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인 모술에서도 공습 사이렌과 함께 공습이 개시됐다고 카타르의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이와 함께 연합군의 B-52 폭격기들이 북부 도시인 키르쿠크 상공에서 공습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다드 고강도 폭격받아
사담 후세인 대통령궁이 피폭된 이후 바그다드는 21일 밤(현지시각) 고강도 폭격을 받고 있다고 AFP 특파원이 밝혔다.
대대적인 폭탄투하가 이날 오후 10시30분(현지시각.한국시각 22일 오전 4시30분)께 재개된 뒤 바그다드 동부에서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첫번째 폭탄세례에서 대통령궁 구내 몇몇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으며, 거대한 연기구름이 소용돌이치듯 하늘로 치솟았다.
AP.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