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공격은 서막에 불과
이라크 병사들에 ‘생사 택하라’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20일 “앞으로 전대 미문의 가공할 공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전쟁 시작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밤 토마호크 미사일을 동원한 이라크 폭격은 시작에 불과하며 전례가 없었던 규모와 범위, 군사력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이날 “개전 이후 지금까지 있었던 폭격이나 국경지대의 교전은 본격적 전투를 위한 전초전에 불과하다”며 “일단 공격이 시작되면 순식간에 후세인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라크 병사들은 곳 무너질 정권을 위해 목숨을 벌이고 싸울 것인가 아니면 모국의 자유와 새 이라크 건설에 동참할 것인지를 스스로 판단하라”며 투항을 독려했다. 그는 또 이라크군과 지휘관들이 유정이나 댐을 파괴한다면 전범으로 처벌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표명했다. 그는 “명령에 따라 행동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뒤 “올바른 판단”을 아울러 촉구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라크군과 국민을 향해 “해방의 날이 곧 올 것이며 전쟁이 끝난 후 가능한 빨리 이라크와 국민들에게 정권을 이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19일 밤 TV 대국민 연설에 등장했던 인물이 후세인이라는데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후세인이 정권을 차남인 우데이에게 넘겨줬다는 증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