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공식통계 밝혀…백인-히스패닉 결합 가장 흔해
오리건주에서 지난 30~40년 전엔 찾아보기조차 힘들었던 타인종 간의 결혼이 근래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아시안계가 족외혼을 선호하는 것으로 정부 보고서가 밝혔다.
오리건 보건 기록국은 최근 10여년 동안의 출생·혼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아시안계와 아메리칸 인디언계가 동족보다 타인종과의 결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족외혼은 히스패닉계와 백인 사이의 결합이며 백인여성의 경우 백인남성보다 타인종과의 결혼에 더 개방적이라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유색인종들과 이들에게서 난 혼혈 2세들이 앞으로는 더욱 증가,
복합적 다인종 문화가 지배적이고 인종 구별이 모호해지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관계자는 오리건의 주도인 세일럼의 경우 60년까지 전체인구의 99%가 백인이었지만 현재는 히스패닉계가 전체 인구의 15%인 2만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남미지역에서 성장, 현지 남성과 결혼한 백인 여성은 생활하는데 불편은 있지만 20~30년 뒤 미래를 생각하면 복합문화환경에서 성장한 혼혈인 자식들과 자신들도 대접받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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