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 줄이기 역점…헤로인보다 덜 해로운 메타돈 제공
마약사범들에게 무작정 철퇴를 가하는 대신 이들에게 덜 해로운 마약을 제공해가면서 치료와 재활을 유도하는 새로운 전략이 힘을 받고 있다.
마약과의 전쟁에서‘피해 줄이기’에 역점을 둔 이 전략은 마약 대용물인 메타돈의 분배, C형 간염 및 AIDS 전염의 주범인 마약 주사바늘 교체, 재활심리치료 등이 포함돼 있다.
시애틀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간 개최된 제4회‘피해 줄이기’캠페인 세미나에는 미 전역에서 관계자들이 참가, 기존 마약치료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마약중독 퇴치를 위한 세부적 방안을 논의했다.
한 마약사범 재활 연구소 관계자는 중독자들을 정상인들과 갈라놓는 사회풍토와 처벌 위주의 대책은 마약중독의 사회문제를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장 알론조 플로우는“킹 카운티 내에서만 1만5천~2만명이 마약 주사를 맞고 있으며 1년에 2천만 대 이상의 주사를 놔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애틀 내 주사바늘 교체 장소가 5군데 있지만 1년동안 2천만건에 이르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로부터 30만달러를 지원 받지만 턱없이 부족한 액수라며 약국에서 주사기를 구입할 수 있게 하고 폐기장소도 늘릴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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