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최고 4% 임금인상 및 일괄 보너스 지급
보잉사의 엔지니어·기술자노조(SPEEA)는 급여 인상률을 매년 최고 4%로 정한 회사측 임금안을 수용키로 결정, 향후 3년간의 새 임금 협상을 완전 매듭 지었다.
총 4만2천여명의 회원을 포용, 사내 두 번째로 큰 노조인 SPEEA는 2일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전체 노조원의 88%가 새 임금안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 임금안은 봉급인상 외에 엔지니어는 4,800달러, 기술자는 3,403달러씩 일괄 보너스를 지급하고 회사가 전액 부담하는 기본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노조 측 협상대표인 데이브 패츠월드는“현재 항공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고려할 때 이번 계약은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라며 노조원들의 수용결정에 만족을 표했다.
게리 락 주지사와 함께 중국 세일스 여행길에 오른 앨런 물랄리 상업항공기부문 사장도 성명을 통해“주요한 임금계약의 타결과 함께 앞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 주력할 수 있게됐다”며 환영했다.
수주부진으로 최근 일년간 모두 3만여명의 종업원을 감원한 보잉은 이로서 올해 양대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완전히 매듭지었다.
지난 9월, 사내 최대노조인 기계공노조(IAM)는 회사측 임금안을 거부했으나 노조원들이 파업에 반대, 결국 회사측 임금안을 받아들였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보잉이 이번에 종업원들에게 총 7천4백만달러에 달하는 일괄 보너스를 지급함에 따라 침체된 주경제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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