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592건 발생, 이미 작년총계 넘어서
지난 주말 전후
4일간 13건이나
LA시가 점점 살벌해지고 있다. 올초부터 최근까지 11개월 동안 LA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592건으로 지난해 총계를 이미 초과한 상태이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LA경찰국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요일인 지난 15일 이후 4일동안 흉기에 찔리고 총에 맞아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무려 13건이나 되는등 올해들어 살인사건이 급격히 늘어났다. 경찰은 이날 발생한 사건들이 모두 갱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날 LA한인타운에서도 권총 강도로부터 총격을 받은 한인이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18일 오후 9시께 베벌리와 세라노 인근의 한인 식당 앞길에서 주행 총격 사건이 발생, 라틴계 남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런 강력 사건은 우범지대에 경찰력 배치를 증강해 치안을 강화하겠다는 윌리암 브래튼 신임 LA경찰국장의 지난 9일 발언을 비웃기라도 하듯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경찰 2,000명 증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신임 경찰국장은 지난주 수 차례 공석에서 “LA는 미국의 살인 사건 수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총 1,092명이 죽은 지난 1992년 이후 하락하기 시작한 살인사건은 90년대 중반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 늘어난 강력 사건 외 경관이 용의자에게 총기를 발사한 사건도 평소보다 많아졌다.
경찰에 따르면 15일~18일 LA한인타운, 사우스 LA 등지에서 경관이 관련된 총격 사건이 5건 발생해 현재 자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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