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에서 “California Blue”회사를 운영하는 최일환(John Choi)사장은 아동복을 현대감각으로 남보다 한발 앞서 제조하여 크게 성공한 젊은 사업가인데, 사실은 골프를 잘 치는 것으로 더 유명하다.
골프를 잘 치는 사업가는 많지만 그는 연습을 하지도 않는데도 일단 코스에 나와서 가물에 콩 나기로 가끔 한번씩 치 면 언더파나, 잘못 쳐야 2-3개 오버로 끝을 맺으니 말이다.
물론 운동에 소질이 있어 그렇겠지만, 사실은 그가 골프채를 잡는 방법이 보통사람들과는 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클럽과 연결이 되는 부분은 손밖에 없는데, 가장 편하고 자연스럽게 클럽을 잡을 수 있다면, 그 느낌이 몇 달 후에 잡은들 생소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최사장은 자연스럽게 열 손가락으로 다 클럽을 잡고 치는 것이다.
클럽을 잡는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제일 많이 애용돼는 오버래핑 그립은 오른 새끼손가락을 왼손인지 위나 인지와 중지사이에 언쳐놓는 것으로 over lapping 또는 Vardon grip이라고도 한다. 그 다음이 잭 니클라우스 나 타이거 우즈가 애용하는 인털라킹(interlocking)그립인데 새끼손가락과 인지를 서로 끼는 방법인데 손이 작은 사람에게 유리하다고 하여 동양인에게 인기가 있으나 과연 그런지 의심스럽다. 그리고 열 손가락으로 다 잡는 ten finger grip이 있는데, 혹자는 베이즈볼 그립(baseball grip) 이라고도 하지만 열 손가락으로 다 잡는 것 외에는 야구방망이를 잡는 방법과는 전연 다르다. 어느 그립을 적용하든 습관하기에 달렸지만, 지금 시작하는 초보자라면, 필자는 열 손가락으로 다 잡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어린 아이들은 손이 작아서 두 손으로 다 잡아야 하고, 여자들은 힘이 없어서 다 잡아야 하고, 나이가 들면 손목이 뻑뻑해서 다 잡아야 하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오른손으로 던지는 것이니, 당연히 오른 손으로 다 잡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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