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그랜트등 지원금 작년 한해 1,000만달러 넘어서
예산중 77%해당 주류단체 발돋움 반영
단체장 개인적 충당 1세단체들과 판이
‘예산집행·운영서도 투명 합리’ 평가받아
1.5세 단체들이 기능과 예산 규모면에서 미 주류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해동안 한인 1.5세 단체들이 정부 등 외부에서 끌어들인 지원금 규모가 무려 1,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 한인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한인가정상담소(KAFSC), 민족학교(KRC) 등 5개 1.5세 단체들의 2001 회계연도 예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규모가 무려 1,014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77%에 달하는 것으로 개인적 안면이나 단체장 자신의 사재를 출연해 기금을 충당하는 1세 단체들과는 판이한 모습을 보였다.
단체별 외부 지원금의 비율을 보면 한인건강정보센터가 555만 달러의 예산중 88.8%에 달하는 490만달러를 연방 및 주 정부 그랜트와 보건관계 부서 등 외부기관에서 충당, 가장 활발하게 외부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인가정상담소가 약 200만달러의 예산중 88%인 176만달러를 외부에서 충당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인청소년회관이 357만달러의 예산 중 276만달러(77%), 한미연합회가 59만달러 중 39만5,000달러(67%), 민족학교가 40만5,000달러중 32만2,000(79.5%)에 달했다.
이같은 외부기금으로 인해 예산 집행이나 운영 방식에서도 단체장 중심의 기금 확보가 주를 이루는 1세 단체들보다 훨씬 투명하고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1.5세 단체 관계자는 “한인 1.5세 단체들의 예산규모가 10여년 전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으며 특히 외부 기금을 많이 확보하는 것은 미 주류단체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5세 단체들의 활동대상이 대부분이 한인사회인 만큼 한인기업인들의 지원도 있어야 할 것”이라며 “보다 큰 성장을 위해서는 커뮤니티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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