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역 항만 폐쇄로 한미간 물류운송이 큰 차질을 빚음에 따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의 북미노선 화물항공편이 임시 증편된다.
대한항공은 이달 1일부터 인천-LA구간 화물전용기 3편을 증편한 데 이어 10일부터는 LA, 시카고, 뉴욕노선에 3편을 임시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정규 화물기 9편 외에 1편을 임시 운항하는 한편, 제3국발 환적 화물 대신 한국산 수출화물을 주당 280톤씩 추가 배정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9일 “국적항공사와 미 항공사의 항공운송 여력을 활용한 임시운항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동남아에서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는 환적 화물의 비율을 줄이고 한국발 미국행 화물을 우선 운송토록 항공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홍용기 화물지점장은 “항만조업 진척상황과 물동량, 주문량 등에 따라 화물전용기 운항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말했으며, 대한항공 케빈 문 마케팅 매니저는 “항만 폐쇄 이후 화주들의 문의가 평소보다 25%이상 늘어났지만 운임이 비싸 망설이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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